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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2022년 내게 주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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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내게 주신 하나님 말씀

출처 : http://naver.me/FFQokqUM

2022년, 송구영신예배 때 인터넷으로 뽑은 올해의 말씀

요한복음 15장 16절 말씀이다. 

 

작년 2021년, 한 해 동안 경제적인 안정과 관계적 영역에서의 구축에 힘썼고

내적으로는 독립심, 자신감, 분별력을 얻은 것 같다. 

감사한 것이 정말 많지만, 이것이 작년의 제일 감사한 것 두 가지인것 같다. 

 

올해 2022년에는, 한 해 동안 성장하기를 바라는 나의 성품으로는

첫 번째가 겸손함을

두 번째가 평온함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올 해는 성품과 마음이 성장했으면 좋겠다. 

 

문제 안에 있을 때는 문제에서 벗어나는 것에만 집중하면 된다. 

'이때가 지나면 나아지겠지, 이 상황에서 벗어나면 나아질거니까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하자.'라는 

정신적 모토를 가지고, 무작정 달리면 된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서 내가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었고, 

지금의 나는, 분명 내가 7,8년 전에 나의 모습인 것 같다. 

계속 이직해야 했던 상황, 정착하지 못했던 불안감, 내 자신이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았던 많은 부분들이 이제는 예전의 이야기가 되면서, 때로는 공허했다. 

분명 지금의 나는, 예전의 내가 원하는대로의 모습이 되었는데 신기하게도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 정말 원하는 상황과 여건, 모습들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욕구와 원하는 것, 불만의 요소들이 생긴다. 

 

2021년의 연말을 보내면서 이런 생각도 들었다. 

'결국, 내가 원했던 것은 이토록 평범하게 사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살아가기 위해서 그 노력을 했던 것일까.'하는 생각이 그것이다. 아마 예전의 나라면 '극복하는 것'이 익숙하고, '뭔가를 해야 하는 것'이 익숙해서 이런 생각이 들 때 계속 뭔가를 하려고 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는 그러고 싶지 않다. 조급함이 들 때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하루에 주어진 일에 항상 최선이었듯이,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보려한다. 

 

올해 받은 말씀에서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였나니'라는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다. 

내가 선택해서 사는 것처럼 보이며,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삶을 허락하시는 것은 하나님이라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예전에 또래상담반을 했던, 올해 고3을 올라가는 아이가, 새해 인사를 카톡으로 했는데 

"선생님 덕분에 제가 저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해줬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웠다. 

나는 종종 공허하고, 삶에서 이유를 찾고, 나의 가치를 매기는데, 내 존재의 역할이 아이에게 큰 힘이 되었다니 말이다. 

 

내가 내 삶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는 것처럼, 삶의 과정에서 어떤 열매를 맺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내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올해 안 되면 내년에 하면 되고, 내년에 안 되면 내 후년에 하면 된다. 

나의 '나 됨'이, 내가 선택해서가 아니며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깨닫고, 그것을 귀하게 여기고, 살아가는 과정에서 어떤 열매를 예상치 못하게 맺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한 해를 보내고 싶다.